평창 전원생활과 특수작물

너무커서 시장에 보낼려고 골라낸 배추들입니다 고랭지 배추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통이 작다고 말씀 하시네요 밭 아래쪽에서 물맛을 충분히 본배추 입니다 이렇게도 자랍니다 같이 작업하는 후배가 딱통이라고 부릅니다 딱통은 정확한 표현으로는 통이 너무 꽉찬 배추입니다 딱통이아니라 거대비만 배추입니다 4~5키로급 입니다~~ 저희는 싱거운배추 물배추라고 표현 합니다 그래도 남쪽 배추보단 맛난 배추겠죠~~ 오늘 작업중인 배추입니다 남쪽분들께 보내려고 나름 통크게 보냅니다 이런 배추가 최상품 입니다 80프로 결구된 배추가 제일 맛있는 배추입니다 이런배추로 골라 절임으로 보냅니다 이 배추도 제 입장에서는 좋은 배추로 평가하기 힘든 배추입니다 남쪽분들은 통이 이정도면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분들이 고랭지 찾는건..

내 욕심이 투영된것 같은 부끄러운배추~~ 시장 배추에 길들여진 주부님들이 좋아하실 배추 그런 세평에 영합한 부끄러운 배추가 이번주부터 12월에 배송 됩니다 그래도 맛있다고 호평해주실 분들께 죄송한 배추입니다 배추통 크기에 연연한 쫄보농부의 부끄러운 산물입니다 작은 배추로 절여 드리고 큰배추들은 시장에 내다 버리려 합니다~~~^^ 아래는 지난주까지 배송된 맛있고 좋은 배추들 입니다 한박스 10만원에 팔아도 당당한 배추들입니다 포기가 작아 살림꾼 주부님들이 시부모 눈치를 봐야할 배추크기 입니다 배추 맛은 좋은데 시모님 눈치에 항의 전화를 거는척 해야 했던분이 계셨습니다 쌈배추를 겨우면한 사이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배추보다 맛있는 배추를 제가 알기론 찾을수 없습니다~~ 내년부터 무농약 배추를 해보려 합니다..

내일 비소식에 한파예보까지 있어서 배추 수확을 서둘러 하고 있습니다 주말내내 작업 강행군 입니다 후배들 친구들 1톤 트럭 5대가 동원되고 배추따는 형수님들 5분이랑 따들이고 남겨진 배추들은 동태가될 예정입니다 기온이 며칠 풀리면 쌈배추로 출하 될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수확 야적 상태로 찬바람을 먹여주고 보온 오리털 이불로 덮어서 보관 합니다 오리털이불은 채리형님이 무가온 딸기하우스 하시다 철수하면서 선물하신 겁니다 배추야적에 쓰기에는 비싼 물건이지만 농부에게 배추보다 소중한게 있을까요 비닐하우스에도 차위에도 모두 배추네요 모두 14~15톤 되는거 같아요 이배추 정리하면 올해 농사도 마무리 됩니다 11월 서리와 찬바람에 맛있게 통이 들었네요 올해 들여놓은 배추절단기가 일손을 많이 덜어주네요..

고랭지배추 신규 구입고객 왕초보 김장 생초보 주부님 쭈욱 30년간 물배추만 드셨던 30년 왕경력주부님 다 똑같아요 배추품질=배추크기 혹은 크기의 가지런함~~~? 배추도 개성이 있고 키운이의 의도대로 혹은 의도와 관계없이 비오면 더 커지고 가물면 더달고 맛있고 작게 자랍니다 추우면 덜자라고 더우면 크게 무르게 자랍니다 고랭지 배추의 장점 다 나왔죠~~~ 시장배추 드시던 분들이 크기 모양 따지면 추석 전후로 시장에 진열되는 2배 가격의 고랭지 배추는 어떻게 이해 하시는지? 여름,추석 = 비싼배추? 가을엔 싼배추? 시장경제의 원리는 가을에도 똑같아요~~ 고랭지에서 냉랭하게 단단하게 자라 절반 크기의 2~3키로그램 고품질배추와 남쪽에서 4~5키로그램 크기로 자란 물배추와 가격이 2배 차이나야 당연한 것 아닌가요..

항암배추~~ 품종명 베타카로틴배추~~ 황색이 진하고 고소하고 더달고 아삭아삭하다 황산화물질이 많아 항암배추라고 부른다 단골님드께 해마다 찾으셔서 소량 심었는데 가뭄을 타서 포기가 쌈배추 정도로 자랐다 절여놓으면 더작아 보인다 그나마 반타작이나 건질까 저조한 상태다 단골님들께 올해 포기가 작다고 늦게 하시라고 하고 일반배추로 권하고 있다 그래도 드신다는 분은 보내드리고 있다 늦게 자라고 기복이 너무심해 내년에도 해야하나 고민된다~~~

오늘 #히말라야암염 들어오고 김장축제 물량 납품하고~~ 우리먹을 알타리 뺏기듯 절여 택배 준비하고 비온후 젖은 밭으로 배추따들이러 나갑니다 알타리 없다니까 텃밭 알타리 두박스째 뺏기듯 털리고 우리는 동네에서 얻어 먹어야겠네요~~~ 무는 추위에 견딜수 없어서 절임 못합니다 시중에 판매중인 # pinksalt 소포장 입니다 히말라야 암염 결정이 이쁘네요 붉은결정이 적을수록 고급 암염이랍니다 1차분 배송받고 상황에 따라 추가로 들여올겁니다 오늘 절임작업부터 투입 하겠습니다~~

#평창김장축제 장 물량납품으로 주말에도 우리 비닐하우스는 바빠요 #김장축제 장에 오신분들이 직접 버무려 가시도록 8키로 포장으로 납품합니다 채리형님이 놀러 오셨다가 박스옮기는 작업 도와주고 계세요 축제장 풍경~~~ 평일이라 사람이 적어요~~ 알타리 해오신 분도 있네요~~~^^ 이 스티커 붙은 배추가 제 배추입니다~~~ 후배들을 위해 칡도 넣었어요~~ 작년에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한 팀이에요~~~^^

현재 우리 절임배추에 사용중인 소금은 2000년산 신안 비금도 소금 이다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바다의 미세프라스틱의 어류를 통하여 해산물을 통하여 우리 인체에 축적되어 이것이 전세계적 이슈가 되고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청정 바다도 해류의 흐름에 무관할수 없는 상황이다 우연한 기회에 #히말라야암염 을 소개받게 되어 셈플을 받아 테스트 해보았다 보드라운 연분홍 분말에 간수기가 전혀없는 분말상태이다 간수기가 전혀 없으니 쓴맛기도 전혀 느낄수 없다 절임배추용으로 맛있고 넘치는 품질이다 고생대에 히말라야산맥의 융기로 바닷물속 염분이 산맥에 쌓이게 되어 소금 광맥으로 남아 우리에게 #분홍소금 # pink salt 로 소개되며 시중에 고가에 판매되며 알려졌다 오염물이 없고 #미네랄이 풍부한것으로 알려..

지난 2월에 합격하고 농사가 바빠 8개월 만에 며칠전 모바일 신청하고 수수료 만삼천냥 입금했더니 등기우편으로 왔네요 1종은 150키로 까지 조종할수 있습니다 국제 라이센스도 함께 왔어요 다시 합격한것 처럼 기분좋아요 드론가격이 이천만원 정도 되어야 쓸만 하다는게~~~ㅠㅠ

어제 한마음대회 참석차 외출하고 밤늦게 돌아와 배추밭에 어제부터 서리가 강하게 내려 배추밭을 돌아 보았다 질소 위주로 기른 배추는 이럴때 한번에 겉닙이 얼어 녹아버린다 이맘때 누렇게 변한 배추밭들이 그런 경우들이다 #고랭지배추 밭 단단하게 짙은 초록의 바다가 나를 반긴다 해가뜨면 사그라질 서리꽃이 온밭을 덮었다 배추는 서리 맞으며 점점더 달고 맛있어진다 햇살에 사그라진 서리꽃 대신 초록의 생명력이 온밭에 가득하다 김여사 결구검사~~ 밭뒤로 청옥산쪽 단풍이 점점 짙어진다 질긴 생명력의 표본 #고랭지 배추밭 민들레도 건재하다 얼어버린 풀들 칡넝쿨 약한 나뭇닢들이 소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