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탄골 농사

강원도 평창 고랭지 절임배추밭 꽁꽁 얼다

평창파머 2016. 11. 29. 08:08

 

 

 

 

 

 

이렇게 얼어붙은 고랭지 배추도 날씨가 계속 2~3일

영상기온이면 온 조직이 풀려 다시 살아 납니다

그러나 12월 평창 산간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죠

이렇게 한 시즌을 또 마치네요

 

매스컴에서 평창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을 부각시켜

주문문의 폭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그만 농장의 유일한 통신수단인 휴대폰은 하루

수백통의 문의전화로 렉이걸려 다운...

문자조차도 보낼수 없는 상황에서 접수된 배송만 챙기며

답답한 고객님께서 경찰서 면사무소를 통해 확인하는

해프닝까지 있었습니다

 

폰 대리점에서 손봐줘 겨우 복구 됐습니다

하루종일 전화를 열성으로 돌려주신분께도 감사 드립니다

무조건 송금으로 환불소동을 주신 분들께도 죄송하단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우리농장 배추는 내년을 기약하며

비닐하우스로 옮긴 소량 배추만 이번주 까지

예약분량 절임 하고 끝냅니다

배추농장인 우리집 김장은 언 배추밭에서 골라다

해동시켜 해야 겠네요 덜 절여진 고랭지 배추의 맛도

천천히 맛들이며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년에 또 김장배추 농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