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해발 700미터 청옥산 자락 두만이 마을에
김장배추를 심었다
흙반 돌반 심심두메산골 두만이 마을
안동대 국문 학도들이 아리랑의 뿌리를 찾아왔던 곳이다
두만이 둥둥재 새조밭 파지 말고~~
아랫미창 담배수랍에 들병장사 가자~
(두만이마을 자진구비마을 둥둥재에서
억새조밭 화전 파지말고
아래 미탄 담배수매에 병술 팔러가자는 평창아라리 가사
아낙들이 화전생활이 너무 고달퍼 천한 들병장수가
낫겠다는 비유)
강원도 비탈밭에 돌이 많은건 흙이 떠내려 가서고
엄청난 악조건 이지만 배추맛 만큼은 최고였던
해발 700미터 산좋고 물좋은 두만이 마을이다
수리가 떠도는 수리재를 한참지나 올라온 곳이다
애써기른 배추모종을 고라니 먹이고
뜨거운 날씨로 배추밭이 듬성듬성 비어
밭만들며 고생한게 억울하기도 하다
해발 800미터 둥둥재에서 기른 내 조막배추
웃돈에 선금내고 드시고 지금까지 내 배추만 드시는
분들 때문에 더 힘을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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