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이가 자꾸 자라서 만8개월이 지나
테리어로 알고있던 믿음에 의혹이 가서 초대형견들을
검색해보고 아이리쉬 울프하운드로 추측...
울프하운드 견주님들 조언도 청해 듣고 싶다
3개월이 지나 우리집에와 봄부터 밭에 따라다니고
근처에서 운동삼아 다니며 냄새를 묻혀 주는것
만으로도 고라니의 접근을 막아 주고 있다
감자 고추 양배추를 심은 큰밭에
이제는 멧돼지로부터 감자만 지키면 되는데
개만가지고 안될거라는 사람들이 많아 고민이다
앞으로 두달은 버텨야 감자 수확이 끝날텐데...
숏다리 진도스키 15개월짜리 곰탱이는 멧돼지는
안될거 같다
해발 800미터에서도 라이카 한마리가 2만평을
커버 했었는데 라이카는 고라니를 잡는게 아니라
집요하게 몇시간을 따라다니며 짖어대서 고라니니들이
치를 떨었다
진도개는 아예 물어 죽인다
고라니 오소리 가리지 않는다
멧돼지는 최상위 포식자다 천적도 없고
떼로 다닐때는 개 한두마리로는 어림도 없다
산골 농사는 이런 변수가 많다
며칠전 3천평 옥수수 밭을 떼돼지가 습격해 선배농부가
넉이 나같다 봄부터 고생하고 비료값도 못건진다
현재로는 태양열 충전식 목책기가 최고의 방지법이다
목책기 울타리줄에 풀이 닿지 않도록 관리 하는게
성가시고 힘들다 밭 한두개는 되는데 여기저기 밭이
흩어져 있으면 이것도 어렵다
그래서 울프 하운드로 추정되는 산이에게 기대가 크다
곰이가 쉬는줄알고 다가와 애교를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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